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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公私 구분 못하는 기시다...

2023-06-03(토) 18:07
사진=공적 공간에서 사적 행위를 했다는 기시다를 보도한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sns
[단독] 기시다 公私 구분 못해...

[신동아방송=Lin jing zi 특파원] NHK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29일 기시다의 장남 쇼타로 정무 담당 총리 비서관의 사퇴를 발표했다고 밝혔는데,

언론은 쇼타로의 사퇴이유로, 지난해 말 총리 공저(公邸)에서 친척 10여 명과 망년회 소동을 벌인 데 대한 경질이라고 보도하면서, 총리 공저는 일본총리의 숙소로 기시다는 장남과 함께 생활해 왔지만, 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등 공적 장소이기도 해서 야당과 언론이 문제 삼아 이에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일본 최대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쇼타로가 친척들과 총리 공저의 붉은 융단이 깔린 계단에서, 지난 신임 각료 취임식을 흉내 낸 사진을 게재했는데, 이 보도 직후 야당과 언론, 심지어 같은 편인 마쓰노 관방장관까지 “공저는 영빈 기능이나 집무 기능을 가진 공적인 시설로, (사진과 같은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는 등 반발이 나오자, ‘아들 경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시다는 내각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조짐을 보이자 바로 꼬리를 자른 것이다.
지난 신임 각료 기념사진을 흉내 낸 기시다 아들.

그런 기시다도 지난해 12월 30일 총리공저에서 열린 ‘망년회’에 참석했다는 사진이 2일자 프라이데이(FRIDAY)에 실렸다. (프라이데이는 일본 주간지)

사진에는 유코 여사와 ‘총리공관 망년회’로 경질된 아들 쇼타로 포함 18명의 친척들이 있었는데, 기시다는 "연말에 친척과 식사를 함께 했으나 사적 공간에 친척이 동석했던 것이고, 공적 공간에서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고 생각 한다"라고 '내로남불'을 시전한 것인데,

그러자 아들 쇼타로를 비난했던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관방장관도 태도를 돌변해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공저 내부의 사적인 주거 공간에서 친척과 함께 식사한 것은 특별히 문제가 없다"며 기시다를 두둔했으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이즈미 겐타 대표는 "공저 내의 구조 등이 세계에 알려지고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면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일부 언론은, 권력을 쥐면 ‘후안무치’, ‘견강부회’냐며 반발하는 등, 이 사태로 ‘아들 경질‘에 이어 기시다 본인에게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생겼다.
Lin jing zi 특파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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